97. 쇠뿔에 받혀 보려나
오지의 한산(寒山)에는 만상(萬象)이 침묵인데
능선은 저돌(猪突)인양 사정 없이 달려들다
황소 놈 뿔끝에 받혀 발라당 자빠져
* 쇠뿔봉(566m); 강원 홍천. 정상 주위 봉우리들이 마치 쇠뿔처럼 휘어져 있고, 굴곡이 심하다가 갑자기 멈춰 선다. 2022. 8. 13 시조 종장 후구 퇴고.
* 정묵치도(靜默治道); 고요하고 묵묵한 가운데, 도를 닦는다.(2024. 4. 2 추가)
* 졸저 산악시조 제2집 『山窓』 제96면. ‘소뿔산 야록’(소뿔산) 시조 참조. 2002. 5. 10 (주)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 졸저 『山中問答』 산악시조 제1집 124면, 제169면. 2001. 6.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2.산중문답·산악시조 제1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99. 마음의 뾰루지 (0) | 2017.10.26 |
---|---|
98. 신선과 대작 (0) | 2017.10.25 |
96. 득의 (0) | 2017.10.23 |
95. 백마능선 (0) | 2017.10.22 |
94. 벼 물결 (0) | 2017.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