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산중문답·산악시조 제1집

97. 쇠뿔에 받혀 보려나

한상철 2017. 10. 24. 15:30

97. 쇠뿔에 받혀 보려나

 

오지의 한산(寒山)에는 만상(萬象)이 침묵인데

능선은 저돌(猪突)인양 사정 없이 달려들다

황소 놈 뿔끝에 받혀 발라당 자빠져

 

* 쇠뿔봉(566m); 강원 홍천. 정상 주위 봉우리들이 마치 쇠뿔처럼 휘어져 있고, 굴곡이 심하다가 갑자기 멈춰 선다. 2022. 8. 13 시조 종장 후구 퇴고.

* 정묵치도(靜默治道); 고요하고 묵묵한 가운데, 도를 닦는다.(2024. 4. 2 추가)

* 졸저 산악시조 제2山窓96. ‘소뿔산 야록’(소뿔산) 시조 참조. 2002. 5. 10 ()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 졸저 山中問答산악시조 제1124, 169. 2001. 6.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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