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고향의 산(2016. 2. 4)
잊어진 망향가를 연분홍 크레용에
가재 잡든 도랑가에 개나리 핀 옛 산이여
문명에 절은 뼈일망정 그 자락에 묻고파
* 人生似鳥同林宿(인생사조동림숙) 大限來時各自飛(대한래시각자비); 인생이란 새가 같은 숲에서 잠을 자는 것과 같은 것이다. 큰 일(혹은 죽을 때)이 닥치면, 각자가 따로 날아가게 된다(昔時賢文에서).
* 수구초심(首丘初心); 여우가 죽을 때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로 향한다는 뜻으로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일컬음. 狐死首丘(호사수구)라 함.
* <詩山> 제35호(2002년 여름호) 베스트 시 수록. 부제 수구초심(首丘初心).
* 시산10년 사화집 《청산이여 아! 시산이여》 201면. 한국산악문학 시산 발행(2004. 2. 28).
* 『한국산악시조대전』 제492면.
* 멋진 여우. 사진은 사색의 향기 신상성 님이 메일로 보내옴(2019. 2. 19)
'7.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제7시조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산을 알아 봄-백락일고(伯樂一顧)(산운 3-31) (0) | 2019.02.21 |
---|---|
우이령(牛耳嶺) 감회(산운 3-30) (0) | 2019.02.20 |
바위 위 노송(산운 3-28) (0) | 2019.02.17 |
축 (사)한국산악회 창립 제70주년(산운 3-27) (0) | 2019.02.16 |
산악인 추모공원 (산운 3-26) (0) | 2019.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