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춘미일품(春味逸品)
도랑에 흐르는 말 봄물의 요정일레
수중(水中)서 발레 추는 녹갈색의 여린 음순(陰脣)
암내를 살짝 피운 봄 향긋해서 좋아라
* 민물 말 요즈음 정말 보기 힘들다. 우수(雨水)가 막 지나고 난 다음, 맑은 도랑에서 여자아이의 음순처럼 가느다랗게 하늘거리는 이 향긋한 수초는 무채와 같이 먹으면 일품이다.
* 우수 대련(雨水 對聯); 雨水解氷緩流澗(우수해빙완류간) 雪山蟄蛙夢遊閑(설산칩와몽유한) 우수 날 얼음 풀려 골짝 물 느리게 흐르고, 눈 쌓인 산 웅크린 개구리는 꿈속에서 한가롭게 노네. (2018. 2. 19 우수 날 한상철 작)
* 《산서》 제18호 2007년. 일부 수정.
* 세정산보 제27번 ‘말나물’ 시조 참조.(2015. 3. 31)
* 『한국산악시조대전 』 제497면.
* 사진은 미디어 다음에서 인용(2012.0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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