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제7시조집

춘미일품(산운 3-36)* 중복 산가 6-7

한상철 2019. 2. 28. 09:09

36. 춘미일품(春味逸品)


도랑에 흐르는 말 봄물의 요정일레

수중(水中)서 발레 추는 녹갈색의 여린 음순(陰脣)

암내를 살짝 피운 봄 향긋해서 좋아라



* 물 말 요즈음 정말 보기 힘들다. 우수(雨水)가 막 지나고 난 다음, 맑은 도랑에서 여자아이의 음순처럼 가느다랗게 하늘거리는 이 향긋한 수초는 무채와 같이 먹으면 일품이다.

* 우수 대련(雨水 對聯); 雨水解氷緩流澗(우수해빙완류간) 雪山蟄蛙夢遊閑(설산칩와몽유한) 우수 날 얼음 풀려 골짝 물 느리게 흐르고, 눈 쌓인 산 웅크린 개구리는  꿈속에서 한가롭게 노네. (2018. 2. 19 우수 날 한상철 작)

* 산서182007. 일부 수정.

* 세정산보 제27말나물시조 참조.(2015. 3. 31)

*  『한국산악시조대전 』 제497면.




* 사진은 미디어 다음에서 인용(2012.0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