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춘산곡우(春山穀雨)
촉촉한 새싹들이 수다 떤 봄 얘기는
비 맞은 시누이의 반짝이는 귀밑머리
청산이 재채기 한 뒤 삐져나온 코털이레
* 봄비를 맞은 윤기 난 새싹은 처녀의 비단결 귀밑머리보다 더 곱다. 곡우 쯤 초록과 홍색이 조화를 이룬 녹빈홍안(綠鬢紅顔)의 저 청산을 보라!
* 《山書》 제18호 2007년. 일부 수정.
* 휘파람새. 사진 카카오 스토리 한신섭 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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