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제7시조집

호기심이 화(禍) 불러(산운 3-38) * 중복 산가 6-13

한상철 2019. 3. 2. 16:24

5. 호기심이 화() 불러


호박꽃 주둥이를 틀어쥔 개구쟁이

기겁한 호박벌은 살려 달라 왱왱 대네

한 목숨 경각(頃刻)인데도 외려 즐긴 철부지


* 요즈음 도시 아이들은 잘 모르지만, 시골에서 자란 필자는 어릴 때 가끔 이런 장난질을 했다.(하긴 따로 놀거리도 없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지나친 호기심은 도리어 화()를 부르는데, 일례로 만우절에 119에 허위로 화재 신고하는 것 등이다. “무심코 던진 돌에 못 안의 개구리가 맞아죽었다면 무어라 변명하겠는가? 아무튼 현대는 위험요소가 많은 세상이므로, 자기 딴에는 호기심에서 그랬다지만, 운이 나쁘면 남의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 드디어 초강대국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했다! 과연 전쟁의 명분과 정당성이 있는가?”

* 산서182007. 일부 수정.

* 한국산악시조대전498.


 

* 호박벌과 호박꽃. 사진 다음카페 청춘대학교(남녀공학) 닝닝닝... 끝말 잇기 방. 야미 님 제공(2007.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