客夢(객몽)
-나그네의 꿈
李亮淵(이양연)/조선
鄕路千里長(향로천리장) : 고향 길은 천리나 먼데
秋夜長於路(추야장어로) : 가을 밤은 길 만큼 길구나
家山十往來(가산십왕래) : 향리 산을 열 번이나 오갔어도
簷鷄猶未呼(첨계유미호) : 횃대의 닭은 아직도 울지 않네
* 가을 타향을 간결하게 읊은 서정시다.
* 李亮淵(이양연 1771~1853);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진숙(晋叔), 호는 임연재(臨淵齋) 또는, 산운(山雲)이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그는 83세를 살았는데, 영조로부터 모두 다섯 왕조를 거쳤다. 세종의 다섯 째 아들인 광평대군 이여(李璵)의 14대손이다.
자료는 다음블로그 나그네에서 인용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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