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日(추일)
-가을날
경위(耿湋)/당
返照入閭巷(반조입여항) 석양빛이 마을골목으로 비춰드니
憂來誰共語(우내수공어) 쓸쓸한 마음 누구와 함께 이야기 할까
古道小人行(고도소인행) 옛길은 오가는 이 적고
秋風動禾黍(추풍동화서) 가을바람은 벼와 기장을 흔들고 있네 (번역 한상철)
返照(반조) : 석양이 다른 물체나 산에 비추어 비스듬히 되비침.
閭巷(여항) : 골목. 마을. 옛날에는 25家를 1閭라 한 기록도 있음.
古道(고도) : 오래된 길, 낯익은 길.
禾黍(화서) : 벼와 기장. 가을에 익어가는 작물을 표현.
* 耿湋(경위) : 唐代 시인. 생졸 연대는 미상. 자는 洪源. 唐 河東(지금의 山西 永濟) 사람으로 寶應 2년(763년)에 진사에 올라 左拾遺를 역임하였다. 그는 음률에 뛰어나 개인의 감정을 조탁하는데 뛰어났다. 당시 錢起, 盧綸 등과 이름을 날렸으며, ‘大曆十才子’ 중 한 사람이다. 全唐詩에 시 2권이 수록되어 있다.
* 시와 자료는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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