客中初夏(객중초하)
-나그네 길의 초여름
司馬 光(사마광)/송
四月淸和雨乍晴(사월청화우사청) 사월 날 맑고 화창한데 비오다 잠깐 개니
南山當戶轉分明(남산당호전분명) 남산을 마주 보는 집들이 더욱 분명해지네
更無柳絮因風起(갱무유서인풍기) 다시 바람에 버들 솜 날리는 일은 없고
惟有葵花向日傾(유유규화향일경) 오직 해바라기만 해를 향해 기우는구나 (번역 한상철)
客中(객중) : 나그네 길, 나그네 되어.
淸和(청화) : 날씨가 말고 화창함.
當戶(당호) : 마주 대하고 있는 가옥.
葵花(규화) : 해바라기 꽃. 向日葵.
* 이 시는 사마광이 判西京御史臺의 직위에 올라 洛陽에 거주할 때 지은 시로 알려져 있다.
* 사마 광(司馬 光. 1019-1086): 宋代 史學家이며 文章家. 자는 君實. 晩年의 호는 迂叟, 陜州 夏縣(지금의 山西 夏縣) 사람으로 涑水鄕에 살아 涑水先生이라고도 부른다. 북송 眞宗 天禧 3년에 태어나 哲宗 元祐 원년에 죽었다. 향년 68세. 인종 寶元 원년(1038)에 진사에 올라 仁宗, 英宗, 神宗 3조를 섬겼다. 신종 때 王安石의 신법에 반대하였으며 判西京御史臺를 그만두고 洛陽에 15년을 살았다. 철종이 즉위하고 조정으로 들어가 宰相이 되어 신법을 파기하고 구제를 회복하였으나 재위 8개월 만에 죽고 말았다. 시호는 文正, 溫國公에 봉해졌다. <資治通監>을 편찬하였으며 <涑水紀聞>, <溫國文正司馬文集>등이 있다. 송사에 전이 있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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