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三衢道中(삼구도중)/증기(송)-명시 감상 497

한상철 2020. 4. 27. 12:59

三衢道中(삼구도중)

-삼구산 가는 도중에

                                   증기(曾幾)/

梅子黃時日日晴(매자황시일일청) 매실 누렇게 익어가는 날마다 맑은 날에

小溪泛盡卻山行(소계범진각산행) 소계를 배로 달려 와서는 다시금 산행을 하네

綠陰不減來時路(녹음불감래시로) 녹음은 오던 길 못지 않게 우거졌는데

添得黃鸝四五聲(첨득황리사오성) 꾀꼬리 몇 마리 지저귀는 소리 덤으로 얻  

 

三衢(삼구) : 절강의 성구현 경내에 있는 三衢山을 말 함.

() : 배를 타고 가다.

() : (여기서는)다시.  

* 증기(曾幾. 1084-1166): 자는 吉甫, 호는 茶山居士이다. 지금의 江西 사람으로 북송 신元豐 7년에 태어나, 남송 孝宗 建道 2년에 죽었다. 향년 83. 禮部侍郎을 역임하였으며, 그의 시는 위로 杜甫, 黃庭堅을 이어받고, 아래로 陸游에게 영향을 주었다. <茶山集>이 있으며, 송사에 전이 있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