蟬(선)
-매미
이상은/당
本以高難飽(본이고난포) 본디 높은 곳에 살기에 배불리 먹기 힘드니
徒勞恨費聲(도로한비성) 부질없이 원망의 노래만 부르는구나
五更疏欲斷(오경소욕단) 새벽까지 끊어질 듯 울어대건만
一樹碧無情(일수벽무정) 푸른 나무는 무정하게도 아랑곳하지 않네
薄宦梗猶泛(박환경유범) 미천한 벼슬아치 신세로 이리저리 떠도는 동안
故園蕪已平(고원무이평) 고향은 이미 황폐해졌으리라
煩君最相警(번군최상경) 그대는 번거럽게도 나를 일깨워주느라 시끄럽게 울어대지만
我亦擧家淸(아역거가청) 나 역시 온 집안 씻은 듯 청빈하다네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청우산방2001 한병곤 님에서 인용 수정함.(2019.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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