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曉諭(효유)/만해 한용운-명시 감상 688

한상철 2020. 8. 27. 12:48

曉諭(효유)-선시(禪詩)

-깨달음

 

                 만해(卍海) 한용운(韓龍雲 1879~1944)

 

遠林煙似柳(원림연사류) 먼 숲의 안개는 버드나무 같고

古木雪爲花(고목설위화) 고목의 눈은 꽃을 만들었네

無言句自得(무안구자득) 말이 없어도 그 구(뜻)를 절로 얻게(알게) 되니

不奈天機多(부내천기다) 능력이 많은 하늘에게는 어찌 할 수가 없네  (번역 한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