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秋日(추일)-도봉산/이항복(조선)-명시 감상 753

한상철 2020. 9. 27. 14:37

秋日(추일)

-가을 날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조선

世事升除異(세사승제리) 세상 일들은 올리고 버림을 달리 하니

人情寵辱驚(인정총욕경) 사람의 정은 총애와 욕됨이 두려워도

霜天道峯色(상천도봉색) 서리 내린 하늘의 도봉산 기색은

突兀滿懷靑(돌올만회청) 우뚝 솟아 푸른 빛을 가득 품었네  (번역 한상철)

 

道峯(도봉) : 道峯山(도봉산),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있는 산.

霜天(상천) : 서리가 내리는 밤하늘.

突兀(돌올) : 높이 솟아서 오똑함. 뛰어나게 똘똘함.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권지일) 詩(시) 1629년 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이항복(1556~1618).

* 다음블로그 돌지둥에서 인용 수정함(2020.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