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頌古(송고)/무준사범(남송)-명시 감상 751

한상철 2020. 9. 25. 11:57

頌古(송고)-(四十四首其二十一)

-옛 일을 노래함

 

            무준사범(無準師范)/南宋

驟馬加鞭上酒樓(취마가편상주루) 달리는 말 채찍질 하여 주루에 올라

何如坐地看揚州(하여좌지간양주) 그 자리에서 양주를 보니 어떠한가

是非長短俱裁了(시비장단구재료) 시비와 장단을 모두 잘라버렸으니

鼠竊終難似狗偸(서절종난사구투) 쥐가 훔치는 건 종국에 개의 훔침과 같을 수는 없나니

 

- 驟馬: 달리는 말(走馬).

- 鼠竊: 쥐처럼 가만히 물건을 훔친다는 뜻으로, `좀도둑`을 이르는 말이다. 흔히 鼠竊狗偸라고 한다.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해수 경해에서 인용 수정함(2020. 9. 25)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 누관고회도 ( 樓觀高會圖 )> ( 水墨絹本 , 43.5×51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