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寒夜作(한야작)/게헤사(원)-명시 감상 778

한상철 2020. 10. 11. 15:51

寒夜作(한야작)

-추운 밤에 지음

 

            게헤사(揭傒斯)/元

疏星凍霜空(소성동상공) 성긴 별 서리 내린 하늘에 얼어붙었고

流月濕林薄(유월습림박) 넘실대는 달빛 살포시 숲을 적시네

虛館人不眠(허관인불면) 텅 빈 집에 사람은 잠 못 이뤄 뒤척이는데

時聞一葉落(시문일엽락) 이따금 나뭇잎 지는 소리 들려오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0.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