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陵酒肆留別(금릉주사류별)
-금릉 술집에서의 이별
이백/당
風吹柳花滿店香(풍취류화만점향) 봄바람에 버들개지 날리니 온 술집은 꽃향기 가득하고
吳姬壓酒喚客嘗(오희압주환객상) 오(吳) 땅의 예쁜 아가씨는 거른 술 맛보라고 나그네를 부르네
金陵子弟來相送(금릉자제래상송) 금릉의 젊은이들 모두 나와 이 몸을 배웅하는데
欲行不行各盡觴(욕행부행각진상) 떠나는 이 보내는 이 저마다 거침없이 술잔을 비우네
請君試問東流水(청군시뮨동류수) 그대들에게 청하노니 저기 동쪽으로 흐르는 강물에게 물어보게나
別意與之誰短長(별의여지수단장) 헤어지는 아쉬움과 저 강물 중 어느 것이 길고 짧은가를
* 6구시다. 특히, 마지막 구가 긴 여운을 남긴다.
* 다음카페 5670 아름다운 동행에서 인용 수정함.(2019.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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