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訪潯陽友人不遇(방심양우인부우)/위장(당)-명시 감상 810

한상철 2020. 10. 31. 05:28

訪潯陽友人不遇(방심양우인부우)

-심양(潯陽) 땅 벗을 찾았으나 만나지 못함

 

                韋莊(위장)/당 

不見安期悔上樓(부견안기회상루) 안기생(벗)을 만나지 못해 다락에 오른 걸 뉘우치니

寂寥人對鷺鶿愁(적료인대로자수) 적막한 가운데 사람은(나는) 해오라기를 보며 서글프지네

蘆花雨急江烟暝(로화우급강연명) 갈대 꽃과 급히 내리는 비로 강 안개는 자욱(어둑)한데

何處潺潺獨棹舟(하처잔잔독도주) 어느 잔잔한 곳에서 홀로 배 젓고 계시는가   (번역 한상철)

 

* 안기; 전설 속 仙人인 안기생(安期生)으로, 여기서는 신선처럼 은둔하는 작가의 友人(벗)을 가리킨다.

* 심양; 당나나 시대의 구강(九江)을 말한다.

* 다음블로그 청련재에서 인용 수정함.(2016. 11. 11)

 

* 장길산 수묵산수화. 화선지 38.5X70.7cm. 작가 약력; 제34회(2014년) 대구미술대전 특선. 위장 시 '방심양우인부우' 반산 한상철 쓰다.

* 2021. 2. 13(토) 대구상고 37회 동기 장근화(전 중소기업은행 지점장) 학형에게 신축년 설 선물로 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