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虎溪三笑(호계삼소)-칠언율시(2020. 11. 11)
-범 계곡의 세 웃음
慧遠送客過明堂(혜원송객과명당) 혜원이 손님을 배웅하며 지난 곳은 좋은 터라
別離可惜虎聲長(별리가석호성장) 이별이 아쉬운지 호랑이 울음소리도 길구나
三老淸談必世傳(삼로청담필세전) 세 노인의 맑은 말씀은 꼭 세상에 전해지고
各成一家矜玉章(각성일가긍옥장) 각자가 한 방면을 이뤄 옥 같은 글월을 뽐내네
宗異旨同相生謨(종이지동상생모) 믿음은 다르지만 뜻은 같아 서로 삶을 도모하고
儒佛仙和更發光(유불선화갱발광) 유교 불교 도교가 화합해 다시금 빛을 뿜네
名溪希笑人膾炙(명계희소인회자) 이름 난 계곡의 드문 웃음은 사람 입에 오르내려
昔時逸話後不忘(석시일화후불망) 엣 적의 재미나는 이야기는 나중에도 잊지 않네
* 압운; 堂 長 章 光 忘
* 평성 상평 제3번 江 자 운목이다.
* 제1회 성균관전국한시지상백일장 제출 시고(2020. 12. 10 마감). 02-760-1472.
*《창포동인》 창간호(2022년) 한시 4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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