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先涅庵(선열암)/김종직(조선)-명시 감상 928

한상철 2021. 1. 9. 15:17

先涅庵(선열암)

-먼저 깨친 절

 

     김종직(金宗直)/조선

門掩藤蘿雲半扃(문엄등라운반경) 등라는 문을 가리고 구름은 반쯤 빗장을 질렀는데

雲根矗矗水泠泠(운근촉촉수령령) 구름 낀 산은 뾰족뾰족하고 물은 졸졸 흐르네

高僧結夏還飛錫(고승결하환비석) 고승은 여름 안거 마치고 지팡이 날리며 돌아가고

只有林閒遠鶴驚(지유임한원학경) 다만 숲은 한가로운데 저 멀리 학(선비)이 놀라는 구나 (번역 한상철)

 

* 선열암은 지리산에 있다.

* 등라; 다래 덩굴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2011. 3. 4)

* 한자에 오류가 많고, 각 전고마다 해석이 구구해 필자가 독자적으로 보완했으니,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