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설)
- 눈
김병연(金炳淵)/조선
天皇崩乎人皇崩(천황붕호인황붕) 천황씨(옥황상제)가 죽었을까 인황씨(임금)가 죽었는가
萬樹靑山皆被服(만수청산개피복) 온갖 나무와 푸른 산은 모두 상복을 입었네
明日若使陽來弔(명일약사양래조) 내일 만일 태양(햇님)이 문상 온다면
家家詹前淚滴滴(가가첨전루적적) 집집마다 처마 앞에서 눈물 뚝뚝 흘리리 (번역 한상철)
* 2020. 12. 8(화) 15:30 경 전남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에서 열린, 제2회 감삿갓 세계문학상 시상식 때, 대상을 받은 창충렬 여류시인이 우리말 풀이를 약간 달리해(쉽게) 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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