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後(설후)
- 눈 온 뒤
申儀和(신의화, 1637~1662)/조선
屋後林鴉凍不飛(옥후림아동부비) 집 뒤 갈가마귀가 얼어서 날지 못하고
曉來瓊屑壓松扉(효래경설압송비) 새벽에 눈송이 내려 소나무 사립문에 소복이 쌓였네
應知昨夜山靈死(응지작야산령사) 아마도(으레) 지난 밤에는 산신령이 죽었을 게야
多少靑峰盡白衣(다소청봉진백의) 몇몇 푸른 봉우리가 모두 하얀 옷(상복)을 입었네 (번역 한상철)
* 제2구 曉來 대신 晩來로 된 전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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