立春日書懷(입춘일서회)
-입춘 날에 회포를 적다
이집/고려
村深積雪擁籬根(촌심적설옹리근) 마을 외져 눈이 울타리 밑에 둘러 쌓여 있고
忽見春風入小園(홀견춘풍입소원) 문득 봄바람이 작은 뜰로 들어오는 걸 보네
昨夜牕前梅蕊白(작야창전매예백) 어제 밤에 창문 앞에 흰 매화가 피었으니
東君先已報寒暄(동군선이보한훤) 동군이 먼저 벌써 봄맞이 인사를 하였네
* 동군(東君): 봄을 맡은 신.
* 이집(李集 1327~1387)): 고려. 자는 호연(浩然), 호는 둔촌(遁村).
[출처] 3. 이집(李集), 입춘에 회포를 적다(立春日書懷)|작성자 이성호 네이버블로그 인용 수정(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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