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州廻山(출주회산) 1
-고을을 떠나 산으로 돌아오다
경한(景閑, 1299~1374)/고려
去時一溪流水送(거시일계류수송) 갈 때는 한 계곡 흐르는 물이 전송하드니
來時滿谷白雲迎(래시만곡백운영) 올 때는 골짜기 가득 흰 구름이 맞이하네
一身去來本無意(일신거래본무의) 이 한 몸이 오고 감에 아무런 뜻 없건만
二物無情却有情(이물무정각유정) 무정한 두 물건은 도리어 정을 두네
却(각): 도리어.
景閑 白雲和尙(경한 백운화상); 당호만큼이나 격의 없고 호방하며 운수납자의 면모를 갖춘 고려 때의 큰 스님.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 (202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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