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閣老畵幅(제각로화폭)
-재상의 그림에 쓰다
李瑢(이용)/조선
萬疊靑山遠(만첩청산원) 깊고 푸른 산은 겹겹이 멀고
三間白屋貧(삼간백옥빈) 초가삼간에 가난한 살림살이네
竹林烏鵲晩(죽림오작만) 저물녁 대숲에는 까막까치 모여들고
一犬吠歸人(일견폐귀인) 개 한마리가 돌아오는 사람을 보고 짖네 (번역 한상철)
만첩(萬疊) ; 첩첩이, 겹겹이.
삼간(三間) ; 전통초가의 가장 작게 지은 면적.
백옥(白屋) ; 기와가 검으니 기와를 지 못한 초가 지붕으로 지은 집을 일컬음.
폐(吠) ; 개가짖다. 컹컹.
* 이용(李瑢, 1418~1453); 조선전기 제4대 세종의 셋째 아들인 서예가 안평대군이다. 자는 청지(淸之), 호는 비해당(匪懈堂)·낭간거사(琅玕居士)·매죽헌(梅竹軒)이다. 1452년 단종 즉위 이후 황보인, 김종서 등 문신·학자 세력과 제휴하여 수양대군과 권력을 다투었으나,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일으켜 그들을 제거할 때, 안평대군도 반역을 도모했다 하여 강화도로 유배되었고, 귀양지에서 죽었다.(다음백과 인용 수정)
[출처] 제각로화폭(題閣老畵幅) - 각로의 그림에 쓰다|작성자 소암. 다음블로그 이끼바우에서 인용 수정함.(2018.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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