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曉起呈强哉(효기정강재)/김천령(조선)-명시 감상 1,156

한상철 2021. 4. 14. 05:37

曉起呈强哉(효기정강재)

-새벽에 일어나 강재에게 주다

 

   김천령(金千齡, 1469~1503)/조선

曉起窓扉手自推(효기창비수자추) 새벽에 일어나 창문을 손으로 미니

樹頭殘月尙徘徊(수두잔월상배회) 나무 끝에 새벽달이 아직도 서성대네

春天漸曙林鴉散(춘천점서림아산) 봄 하늘 점차 밝아 숲 갈가마귀 흩어지자

臥看靑山入戶來(와간청산입호래) 집으로 들어오는 푸른 산을 누워서 본다네 (번역 한상철)

 

 

曉起(효기) : 새벽에 일어나다.

殘月(잔월) : 새벽 달.

尙徘徊(상배회) : 아직도 서성거리고 있다.

漸曙(점서) : 점차 날이 밝다.

林鴉(림아) : 숲 속의 갈까마귀.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