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林下十詠(임하십영)/권필(조선)-명시 감상 1,309

한상철 2021. 7. 15. 10:12

林下十詠(임하십영)

-숲속 거처를 열 가지로 노래함

 

    권필(權韠, 1569~1612)

林下淸溪溪上亭(임하청계계상정) 숲 아래 맑은 시내 그 위로 정자 있고

亭邊無數亂峯靑(헝변무수란봉청) 정자 가에 수 없이 흩어진 봉우리 푸르네

幽人醉臥日西夕(유인취와일서석) 유인은 취해 눕고 해는 뉘엿 지려는데

萬壑松風吹自醒(만학송풍취자성) 골짝마다 솔바람에 술기운 절로 깨네

 

幽人(유인) : 세상을 피해 숨어 사는 사람.

吹自醒(취자성) : (바람이)불자 취기가 절로 깨다.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