過山村(과산촌)
-산골 마을을 지나며
申欽(신흠)/조선
木麥花開豆實垂(목맥화개두실수) 메밀꽃 활짝 피자 콩 열매 드리우고
緣墻瓜蔓已離披(연장고만이리피) 푸른 담장 오이 덩굴 이미 찢겨 흩어지네
門前客子欲投宿(문전객자욕투숙) 문 앞의 나그네가 묵고자 하려는데
落日在山狵吠籬(락일재산방폐리) 지는 해 산에 걸리고 삽살개는 울타리에서 짖네 (번역 한상철)
木麥(목맥) : 메밀.
* 감상; 과객이 산마을 여름 풍광을 담담히 읊었다. 소박한 정취다.
象村稿卷之十九(상촌고19권) 七言絶句. 申欽(1566-1628)
*다음블로그 돌지둥(송석주)에서 인용 수정함.(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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