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仙山(선산)/한악(당)-명시 감상 1,377

한상철 2021. 8. 18. 14:27

仙山(선산)

-신선이 사는 산

 

      韓偓(한악)/당
一炷心香洞府開(일주심향동부개) 한 오라기 향불 연기는 골짜기를 열고
偃松皺澀半莓苔(언송추삽반매태) 누운 소나무는 주름져 반은 이끼로 덮였네
水淸無底山如削(수청무저산여삭) 물은 맑아 바닥이 없고 산은 깎은 듯한데
始有仙人騎鶴來(시유선인기학래) 비로소 신선이 있어 학을 타고 오리라 (번역 한상철)

仙山 : 浙江省 湖州市에 있다는데, 꼭 그 산이 아니라도 무방하다.
心香 : 경건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향을 피워 올린다는 말이나, 여기서는 그냥 焚香.
仙人 : 偓은 신선의 이름이므로, 仙人은 곧 韓偓 자신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