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자연과의 공존-삼청공원 둘레길

한상철 2021. 10. 3. 11:34

자연과 인간의 공존! 인간도 대자연의 일부다!(반산 눌언)

2021. 10. 2(토) 10:00~ 전철 제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친구 4인이 모여, 삼청공원 둘레길을 걸었다. 맑은 가을 하늘인데, 오후는 꽤 덥다. 13:20 경 내려와 재동 현대빌딩 뒤 조그만 음식점 '밀과 보리'(02-747-5145)에서, 막걸리 (곤드레, 메밀, 해창) 3병과, 바지락 칼국수로 점심을 먹다. 모처럼 10,730보를 걷다.(덧취페이 10,000원) 부족분은 장근화 벗이 보충. 식후, 박동렬 씨는 볼일이 있어 먼저 가고, 김기오, 장근화 학형과 함께 인사동을 유람하다.

* 가회동에 치과 '이 해박는 곳' 옛글 간판이 있어 향수를 달랜다. ㅎㅎ

* 무진장 경매 대표 만나 인사 교환.

* 단골 골드타임(주, 김동식)에서, 빅토리녹스 스위스제 등산용 시계 전지약을 갈다.(3,000원)

 

*졸작 산악시조 한 수.

1-276. 북악(北岳)은 신의 땅

뾰쪽봉 의연한데 백운(白雲)만 오다가다

불 쫓는 나방들아 끄덕 않는 청산(靑山) 보라

신(神)들이 노는 정원에 속물(俗物)들이 왜 설쳐

 

* 북악(北岳 342m); 경복궁 북쪽의 삼각형 봉우리로 자태가 의젓하며, 일명 백악(白岳)마루라 한다. 조선 중종 때 명의 사신 공용경(龔用卿) 임금의 요청에 의해, 공극산(拱極山)으로 지었으나, 통용되지는 않았다(조선의 중인들). 지금 청와대 바로 뒷산이기도 한데, 이곳은 신()의 자리라, 인간이 살면 불길하다는 풍수설을 믿는 사람이 많다. 최고의 권력을 쫓기 위해 부나방처럼 설치는 속물은 가라!

* 청산원부동(靑山原不動) 백운자거래(白雲自去來); 산은 본래 그대로인데, 흰 구름만 가다오다...

* 졸저 풍치시조집 名勝譜27번 황학정8경 중 제1백악청운시조 참조.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부제 산음가 산영 제1-276(228).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말바위 근처 등산로 옆 바위에서 잠시 쉼. 모자 위 보호색을 띤 회색빛 '산고양이'가 느긋이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본다. ㅋㅋ 장근화 촬영.

 

등산로 옆 말(末)바위. 북악(서울 주산) 동쪽 산줄기에서 뻗어나온 끝자락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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