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東臺卽事(동대즉사)/혜심(고려)-명시 감상 1,559

한상철 2021. 10. 31. 16:02

동대즉사(東臺卽事)

-동대에서 지음

    혜심(慧諶)/고려
綠瘦黃肥田野濶(록수황비전야활) 녹색은 엷어지고 황색이 짙어져 들판은 탁 트이고
蒼凹翠凸海山重(창요취철해산중) 푸른색이 들어가고 비취색은 나와서 산과 바다는 무거워지네
最憐壁立千巖上(최련벽립천암상) 가장 사랑스러운 것은 일천 바위 위에 서서
坐依和雲萬世松(좌의화운만세송) 구름과 함께 앉은 일만 년 살아있는 소나무로구나

 

* 다음카페 가야불교산악회 무진장에서 인용 수정.(2012.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