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葉(락엽)
김시습(金時習)/조선
落葉不可掃(락엽불가소) 지는 잎 쓸어버릴 수 없어
偏宜淸夜聞(편의청야문) 궁벽한 곳 맑은 밤 듣기가 좋네
風來聲慽慽(풍래성척척) 바람이 불면 우수수 소리 내고
月上影紛紛(월상영분분) 달이 뜨면 그림자가 어지럽구나
鼓窓驚客夢(고창경객몽) 창을 두드려 나그네 꿈을 놀라게 하고
疊砌沒苔紋(첩체몰태문) 섬돌에 쌓여 이끼 무늬를 덮네
帶雨情無奈(대우정무내) 빗물에 젖은 정(잎)을 어이할거나
空山瘦十分(공산수십분) 빈 산은 한껏 야위었구나 (번역 한상철)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1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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