復愁(부수)
-다시 근심 일어
杜甫(두보)
萬國尙戎馬(만국상융마) 온 나라는 아직 싸움이 일고 있으니
故園今若何(고원금약하) 내 고향은 지금 어찌 되었을까
昔歸相識少(석귀상식소) 옛적에 돌아와 서로 아는 이가 적지만
早已戰場多(조이전장다) 일찍부터 전쟁터가 많아져 버렸네 (번역 한상철)
直譯(직역)
온(萬) 나라가(國) 싸움하는(戎) 말을(馬) 받드니(尙)
옛(故) 동산은(園) 지금(今) 어떠하고(若) 어떠할까(何).
옛적에(昔) 돌아와서도(歸) 서로(相) 앎이(識) 적었는데(少)
일찍이(早) 이미(已) 싸움(戰) 마당이(場) 많음에랴(多).
* 題意(제의): 당나라 玄宗(현종) 때 安祿山(안록산) 난으로 고향이 전쟁터가 되니 피난하며, 친구의 그리움을 읊은 詩(시).
註解(주해)
復愁(복수) : 다시 근심이 일어남.
戎馬(융마) : 군사, 또는 오랑캐 말. 곧 싸움을 뜻함.
故園(고원) : (여기서는) 두보의 고향인 洛陽을 가리킴.
昔歸(석귀) : 옛날 蜀(촉)에서 돌아왔을 때.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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