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風(대풍)
-큰 바람
姜後奭(강후석,생몰미상)/조선
獨夜殘燈坐讀書(독야잔등좌독서) 홀로 밤에 가물대는 등불에 앉아 책을 읽는데
寒聲忽起打窓虛(한성홀기타창허) 찬 소리 문득 일어나더니 빈 창를 때리누나
飛廉何事欺吾老(비렴하사기오로) 바람 신은 어쩐 일로 이 늙은이를 속여서
偏入窮村捲草廬(편입궁촌권초려) 궁벽한 마을로 마구 들어와 초가지붕을 걷어가나 (번역 한상철)
殘燈(잔등) : 가물대는 등불.
飛廉(비렴) : 바람을 몰고 온다는 전설 속의 새 이름. 風伯.
欺(기) : 속이다.
偏入(편입) : 마구 들어오다. 일방적으로 들이다.
捲(권) : 말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11. 8)
'14.명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夏日偶吟(하일우음)/남병철(조선)-명시 감상 1,584 (0) | 2021.11.11 |
---|---|
紅拂女俠圖(홍불여협도)/곽여우(중국 현대)-명시 감상 1,583 (0) | 2021.11.11 |
海運臺(해운대)/정포(고려)-명시 감상 1,581 (0) | 2021.11.11 |
復愁(부수)/두보(당)-명시 감상 1,580 (0) | 2021.11.11 |
秋千(추천)/황오(조선)-명시 감상 1,579 (0) | 2021.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