吟詩(음시)
-시를 읊조림
정몽주(鄭夢周, 1337~1392)/고려
終朝高詠又微吟(종조고영우미음) 아침 내내 읊조리다 또 가만히 웅얼대니
若似披沙欲練金(약사피사욕련금) 모래를 헤쳐 내어 금싸라기 줍는 듯해
莫怪作詩成太瘦(막괴작시성태수) 시 짓느라 몹시 수척해짐을 괴상타 마오
只緣佳句每難尋(지연가구매난심) 단지 좋은 시구 찾기란 언제나 힘든 것이오
高詠(고영) : 높은 소리로 가락을 얹어 읊조림.
微吟(미음) : 낮은 소리로 가만히 읊음.
披沙練金(피사련금) : 모래를 헤쳐 사금을 주워 모아 금을 단련함.
瘦(수) : 수척하다. 파리하다.
緣(연) : ~ 때문이다.
難尋(난심) : 찾기가 어렵다.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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