煮花(자화)
-꽃을 부쳐 먹으며
梁應鼎(양응정)/조선
鼎冠撑石小溪邊(정관탱석소계변) 작은 개울가에 돌을 받쳐 솥을 걸어놓고
白粉淸油烹杜鵑(백분청유자두견) 흰 쌀가루 맑은 들기름으로 진달래를 부치네
雙箸引來香滿口(쌍저인래향만구) 대젓가락으로 찍어 먹으니 향이 입에 가득하여
一年春意腹中傳(일년춘의복중전) 한 해 봄뜻이 배 속에 흠뻑 전해지네
* 양응정(梁應鼎, 1519~1581); 본관은 제주(濟州). 자는 공섭(公燮), 호는 송천(松川). 양담(梁湛)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양이하(梁以河)이고, 아버지는 교리 양팽손(梁彭孫)이다. 어머니는 금산김씨(錦山金氏)로, 김화(金話)의 딸이다. 동래부사 양응태(梁應台)의 아우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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