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溪山雪霽圖贈張以中(제계산설제도증장이중)
-계곡과 산에 눈 개인 그림을 장이주에게 드리는 그림에 부쳐
倪璨(예찬/元)
水影山容黯淡(수영산용암담) 물에 비친 산은 그림자 모양 어둑하고
雲林細筱蕭疏(운림세소소소) 구름 낀 숲속에 가는 조릿대는 드문드문
誰見重居寺裏(수견중거사리) 가람에 눌러 사는 꼴을 누가 보겠는가
雪晴沙際吟餘(설청사제음여) 눈이 갠 모래펄에서 한가한 틈에 읊노라
- 黯淡: 어둡다, 선명하지 않다. 진부한 모양. 암담하다, 희망이 없고 막막하다.
- 重居: 자신의 전답과 가옥을 중시하여 쉽게 이사하지 않음.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아락지에서 인용 수정.(2022. 2. 21)
* 청말근대 하유박(何維樸)의 <계산설제도(溪山雪霽圖)> (1887年作, 水墨絹本, 25×32.2c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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