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人(증인)
-벗에게 주다
참요(參廖)/조선
水雲蹤跡已多年(수운종적이다년) 물과 구름 자취인양 어느덧 여러 해인데
鍼芥相投喜有緣(침개상투희유연) 이끌려 마음 나눈 인연이 있음을 기뻐하네
盡日客軒春寂寞(진일객헌춘적막) 온종일 객헌에는 봄날이 적막한데
落花如雪雨餘天(낙화여설우여천) 지는 꽃잎은 눈발 같고 비는 하늘에 남아있네 (번역 한상철)
水雲蹤跡(수운종적): 물이나 구름처럼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떠돈 발자취.
鍼芥相投(침개상투): 바늘이 자석에 이끌리고, 겨자가 호박에 이끌리듯 서로 마음을 나눈 친구.
* 參廖(참요): 조선 명종 때 승려. 보우(普雨)에게 미움을 받아 성천(成川)으로 귀양 갔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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