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쉼터

<소요> 발간 축시-상곡 이기운

한상철 2022. 5. 14. 20:14

題祝竹田刊十次時調集(제축죽전간십차시조집)

죽전 선생님 열 번 째 시조집 간행을 축하하며 쓰다

 

        桑谷(상곡) 李基運(이기운)

聽今十次時調集(청금십차시조집) 지금 열 번째 시조집 소식 들으니

自俯頭深表拜誠(자부두심표배) 절로 고개를 깊이 숙여 정성스레이 공경함을 표합니다

不短期間孤路步(부단기간고로보) 짧지 않은 기간 외로운 길을 걸어셨으니

請師功業健康成(청사공업건강성) 청컨대 사부께서 공업과 건강하시기를

 

* 2022 5. 13() 인터넷 신문 브레이크 뉴스에 보도된 정격 단시조 제10소요발간과, 인터뷰 기사를 보고 축시를 그의 밴드에 올려놓았다. 시조시인이자 한시작가인 상곡 이기운 문우는 제가 아끼는 제자로, 영문학자이기도 하다. 그가 계간지 한강문학에 시조로 등단할 때 필자가 추천을 했고, 심사는 한분순 시조시인이 맡았다.

* 수사법이 썩 매끄럽지 못해 약간의 퇴고가 필요하나, 성의를 존중해 그대로 실었다.

 

*서울창포원 찔레꽃. 필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