菩薩蠻(보살만) -제2수
위장(韋莊)/당
人人盡說江南好(인인진설강남호) 사람들 모두 다 강남(江南)이 좋다 하니
遊人只合江南老(유인지합강남로) 나그네는 강남에서 늙기에 어울리네
春水碧於天(춘수벽어천) 봄물은 하늘보다 푸르니
畫船聽雨眠(화선청우면) 꽃배에서 빗소리 들으며 잠드네
壚邊人似月(로변인사월) 술 파는 아가씨는 달과 같고
皓腕凝霜雪(호완응상설) 고운 손목은 눈처럼 희네
未老莫還鄕(미로막환향) 늙기 전에는 고향에 가지 않으리
還鄕須斷腸(환향수단장) 고향에 돌아가면(강남 생각에) 애간장 끓길 것을
* 壚로=흑토(黑土). 검은 석비레. 2.화로. 향로.유의자鑪,爐 3.술집. 주막.酒壚
* 원문출처=동아일보 강남에서의 호사[이준식의 한시 한 수]〈172〉 이준식 성균관대 명예교수 입력 2022-08-05 03:00
* 다음카페 영일서단에서 인용 수정.(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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