賞月(상월)
-달구경
一朶紅(일타홍, 생몰 미상)/조선 기녀
亭亭新月最分明(정정신월최분명) 우뚝 솟은 초승달이 하 뚜렷이 밝고
一片金光萬古情(일편금광만고정) 한 조각 금빛은 만고에 정다워라
無限世界今夜望(무한세계금야망) 끝없는 세상을 오늘 밤에 바라보니
百年憂樂幾人情(백년우락기인정) 백년 근심과 즐거움으로 몇 사람에게 정을 주었나 (번역 한상철)
* 일타홍은 '한 떨기의 꽃' 이란 뜻이다. 그녀는 충남 금산에서 태어났다. 일송(一松) 심희수(沈喜壽)와의 헌신적인 사랑 이야기가 순조 말년 경(1826~1835년)에 편찬한 청구야담(靑邱野談)에 전한다.(한상철 주)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 인용 수정.(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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