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螢(영형)
-개똥벌레를 읊다
주요(周繇, 841∼912)/당
熠熠與娟娟(습습여연연) 반짝반짝 밝디밝은 모습으로
池塘竹樹邊(지당죽수변) 연못이나 대숲 가에 사네
亂飛如曳火(란비여예화) 어지러이 날 때 불을 끌고 가는 같지만
咸聚卻無煙(함취각무연) 한데 다 모여도 연기는 나지 않네
微雨灑不滅(미우쇄부멸) 가랑비가 뿌려도 사라지지 않고
輕風吹欲燃(경풍취욕연) 미풍이 불 때면 불타는 듯하네
昔時書案上(석시서안상) 옛날에는 책상 위에다
頻把作囊懸(빈파작낭현) 자주 주머니에 담아 매달아놓았지
* 출처; 이준식(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한시 한 수. 동아일보 2023년 02월 17일.
* 다음카페 201패밀리 이영일 님에서 인용 수정.(2023. 2. 17)
*반디불이(개똥벌레), 다음블로그 선묵유거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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