過淸溪水作(과청계수작)
-청계수를 지나며 짓다
왕유/당
言入黃花川(언입황화천) 황화천에 들어가려면
每逐靑谿水(매축청계수) 매양 청계수를 따라가야 하네
隨山將萬轉(수산장만전) 산 따라 물길은 만 번을 돌지만
趣途無百里(취도무백리) 가는 길은 백리도 못되는 곳이네
聲喧亂石中(성훤란석중) 어지러운 돌 사이로 물소리는 시끄럽고
色靜深松裏(색정심송리) 깊은 소나무 숲에 경치는 고요하네
漾漾汎菱荇(양양범릉행) 넘실대는 물결에 수초가 떠다니고
澄澄映葭葦(징징영가위) 맑디 맑은 수면에 갈대 그림자가 비치네
我心素已閒(아심소이한) 내 마음 본래가 한가로우니
淸川澹如此(청천담여차) 맑은 냇물은 이렇게 깨끗하구나 (10)
請留盤石上(청류반석상) 청컨데 커다란 바위에 머물러
垂釣將已矣(수조장이의) 낚싯대 드리우고 일생을 마쳤으면(12) (번역 한상철)
* 제1구 제1자 言 자는 발어사이다.
[출처] [당시삼백수]015.靑溪(청계) - 王維(왕유)|작성자 swings81.네이버 블로그 인용 수정.(2016.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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