聽水聲(청수성) 觀花美(관화미)-물소리를 듣고, 꽃의 아름다음을 보다.
2023. 4.30(일). 아침은 쌀랑. 기온이 상승해 오후는 덥다. 한국문인산악회(회장 강정화)는 10:00~ 전철 7호선 상봉역 경의중앙선 플렛폼 5-2 문 앞에 모이다. 전철 1호선 '회기역'에서 따로 승차한 4인은 '덕소역'에서 합류하다. 모두 원덕역(11:10 도착)에 내린 뒤, 양평 '물소리길 제5구간'(원덕역~용문역), 일명 흑천길(黑川, 거무내길)을 걷다(제 1,712차 산행). 휴일이라 전철은 대만원이다. 왕복 각 1: 10 이상을 꼬박 서서 오가는 바람에 피로가 심하다. 앞으로 휴일은 피해야겠다. 걷기를 마친 후, 14;10~ 용문역 앞 솥두껑 감자탕집(031-773-8866)에서 점심을 먹고, 일요시장을 둘러보다. 산나물 '눈개승마'가 보인다. 근처 식당은 모두 자리가 꽉차 줄을 서야 한다. 물색 요령이 필요하다. 용문역에서도 출발시각 전에 플렛폼에서 미리 대기해 줄을 서야만 자리를 잡을 수 있다. 16:04 한휘준 문우와 둘이서, 일행보다 30분 먼저 문산행 열차를 타고, 상봉역에서 7호선(도봉산역 행) 환승후 귀가하다.
* 약 13.000보 3시간. 대부분 지루한 평길이라 실증이 나고, 힘이 든다. 총 11명 참가. 회비 15,000원.
* 두보의 명시 한 수 감상-팽순구 회원과 앞장서 걸으며 개천을 바라보다, 검은 '가마우지'가 날아 오르기에, 문득 화두가 떠오른다. 한편 건너편 산은 송화가루가 산불 연기처럼 펴올라, 별다른 운치를 풍긴다.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杜甫(두보)/당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강은 푸르러 새는 더욱 희고
山靑花欲燃(산청화욕연) 산이 파래져 꽃이 불타 듯 하네
今春看又過(금춘간우과) 올 봄도 또 지나감을 보니
何日是歸年(하일시귀년) 어느 날에 고향에 돌아갈까 (번역 한상철)
* 逾(유); 넘을 유. 더욱, 한층.
* 화욕연; 꽃이 활짝 펴 불타는 듯 하다.
* 참 간결한 서정시다.(역자 주)
* 출처; 죽전 티스토리.
원덕역에서 용문을 가다 들판길에서 바라본 주읍산. 줌을 당기다.
흑천길(거무내길) 검은 바위. 개천길 맞은편 도로 아래.
산자락길을 걸으며 찍은 '벌깨덩굴꽃'. 그늘에 자라는 흔한 풀이다. 이름은 5. 1(월)박경하 교수에게 문의해 알아내다.(카톡)
거무내 전망소에서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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