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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불측(天氣不測)-송추(送秋) 유감/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3. 11. 8. 06:16

사악무애(邪惡無厓)-인간의 사악함에는 한계가 없는가?(반산 눌언)

한기상심(寒氣傷心)-찬 기운으로 마음이 상하다.

* 전쟁은 인류의 죄악이다.(반산 눌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하루 빨리 끝나기를 간절히 빈다. 무고한 민간인이 많이 희생되고 있다. 지구촌의 불행을 외면하는 건, 현대인의 태도가 아니다.

2023. 11. 7(화) 맑음. 입동을 하루 앞두고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다. 하늘의 기운은 예측할 수 없다. 12:30~류종식 선생 초청으로, 박춘근, 한상철, 조정기 제씨(4인)이 지하철 제3호선 종점 대화역 4번 출구 150m '경수산회집'에서 점심을 먹다. 조 씨는 박 씨가 불러, 국외자로 동석하다. 가는 도중 열차 안에서, 남가좌동에 사는 K 여사의 안부를 묻다. "지금 독감을 앓고 있다" 한다. 대화역에서 같이 내린, 옆 자리 나이가 엇 비슷한(78세라 自介) 점잖은 할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필자 더러 "어르신 인상이 좋다"라기에, 좀 쑥스러웠다. 식후 인근 2층 '설빙' 창가에서, 여유롭게 대담후 헤어지다. 박춘군 씨와 종로3가역까지 오는 중, 예전 대구 칠성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도봉문인협회 아동문학가 '신현득' 선생의 제자 일행(2인)과 처음 인사를 하고, 잠시 대화하다.

* 오늘의 다른 행사; 1. 14;30~(사) 한국시조협회 2023년 학술대회. 주제 '시조의 국가무형문화재 등록'. 송파구민회관. 불참. 2. 17:00~ 한국등산연구소(소장 남선우) 토론. 주제 '등산, 스포츠클라이밍과의 상생 가능한가' 서울시민청 지하1층 바스락홀. 불참.

* 졸작 정격 단시조 한 수-인류애 실천

1-115.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 (2021. 7. 11)

인류애(人類愛) 실천한 님 무덤에 맺힌 이슬

이역(異域)에 묻혔지만 혼령은 극락(極樂) 있기

갈매기 끼륵 울어도 고향 생각 마소서

 

*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영어: 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 UNMCK, 한국 한자 釜山 在韓UN紀念公園);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93에 있는 유엔군 묘지이다. 6.25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유해를 안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했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년 1월 18일 전사자 매장을 위해 유엔군 사령부가 조성했다. 같은 해 4월 묘지가 완공됨에 따라 개성, 인천, 대전, 대구, 밀양, 마산 등지에 가매장 되어 있던 유엔군 전물장병들의 유해를 안장하기 시작했다. 1955년 11월 대한민국 국회는 유엔군의 희생을 보답하기 위해, 토지를 유엔에 영구히 기증하고, 유엔이 이를 영구적으로 관리하기로 결의했다. 1951년부터 1954년에 참전 16개국 전사자 1만 1,000명이 매장되었으며, 설립 후에 많은 유해가 다시 그들의 조국으로 이장되어, 현재 2,300기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묘역에는 무덤 없는 영국연방국의 386용사를 추도하는 기념탑, 터키와 그리스의 참전기념비, 전시장, 예배당, 사무실 및 높이 12m의 유엔군 참전기념탑 등이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다.(다음백과 인용 수정)

* 현재 한국 사람들도 위치를 모르며. 이런 시설이 있는 것 조차도 모른다. 뇌리에서 점점 사라져 간다.

* 졸저 『逍遙』 정격 단시조집(10) 松 1-115번(132면). 2022. 4. 18 도서출판 수서원.

 

귀가후 계묘년 가을을 보내는 상념에 젖어... 아직 지지 않은 단풍. 아파트 현관 입구에서. 노는 학생이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