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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당추파-창경궁 유람/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3. 11. 11. 12:33

춘당추파(春塘秋派)- 춘당지의 가을 물결은 맑다.

음양조화-대자연의 신비! 암오리가 추파를 던지니, 숫오리가 뒤따른다. ㅎㅎㅎ

2023. 11.10(금). 맑고, 기온 강하. 10:00~ 전철 제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 김기오, 박동렬 형과 모이다. 필자는 집에서 출발이 늦어 약 20분 지체하다. 창덕궁과 창경궁을 차례로 유람하며, 초겨울 정취를 만끽하다. 창덕궁 희우루 담장에는 철을 잊은 철쭉이 무더기로 피어있다. 창경궁 춘당지는 잔 문결이 일고, 짝을 이룬 청둥오리 몇 마리가 유유히 놀고 있다. 종로 5가 닭한마리 집까지 걸어가(20분 소요) 점심을 먹다. 약 2; 00. 6천보. 더치페이 13,000원. 식사가 끝날 무렵 "임진 朝日전쟁 발발 전, 율곡 이이의 십만양병설 주장의 정사적 배경과 진위 문제"로 박동렬 형과 욕설이 오갈 정도를 논쟁을 벌렸다. 다투며 친해진다 하지만, 잦으면 사이가 벌어진다. 나의 경솔함을 자책한다. 벌써 두번 째이다. 택시 타고 피마골 삼경원으로 이동해, 폭탄주로 화해하다. 두부 안주 시켰으나, 배가 불러 먹지 못함. 각 10,000원 추렴. 14:300~성균관 컨벤션 회의장에서 열린 '시조문학'(발행인 이정자)회의에 뒤늦게 참석하고, 저녁 먹은 후 귀가하다. 지인 신웅순, 채현병, 이서연, 백필기 제문우가 보인다.

*11.9(목) 다른 행사; (사) 서울역사포럼. 11월 역사기행 부여 사비성 일원. 불참.

 

 

창경궁 춘당지. 추수공장천일색.

 

 

왼쪽 부터 박동렬, 한상철, 김기오 제씨

 

창덕궁 희우루 담장 앞 계절을 잊은 철쭉꽃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