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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자락길-목요 산책/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3. 12. 2. 08:21

궁신접수(窮身接水)-몸을 다해야, 물을 맞이한다. 다시 말해, 물을 얻으려면 잔(盞)을 낮춰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보석잔이라도 잔이 주전자의 물을 얻으려면, 그 보다 낮아야 한다. 권력(權力)의 제1법칙은 윗사람보다 잘 난 척 하지 않는 것이다. 잔이 높으면, 물을 받을 수 없는 법이다.(諸葛 亮)

2023. 11. 30(목). 서울 최저 영하 6°. 날씨가 차갑다. 10:00~전철 제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 김기오, 박동렬 형 등 3인이 모여, 인왕산 자락길 걷다. 지난 주 걷기를 걸러, 몸이 찌부둥하다. 양지쪽 인도(왼쪽) 로 부암동 고개로 향한다. 윤동주 언덕에서 백주를 조금 마시며, 추위를 녹이다. 자락길은 바람이 없고, 햇볕을 보는 남서행(南書行)이라 따스하다. 12.30~ 정동 장수회관에서 점심을 먹다. 대로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커피를 마신 후, 박형의 제안에 따라, 피마골 삼경원까지 걸어가 2차로 탁배기를(두부 안주)를 마시고 헤어지다. 2:30 소요. 약 12,000보. 1차 더치페이 13,000원. 커피값(박형 부담). 2차 10,000원. 종각역에서 적, 청색 양말 두 켤레를 사다.(6,100원)

* 행로; 경복궁역 3번 출구-대로-궁정동-부암동 고개-창의문(자하문)-천진포자(중국집)-윤동주 언덕-무무대-삼거리 갈림길(2)-홍난파 가옥-장수회관(종료)

* 오늘의 다른 행사; 2023년 도의사회구현 포럼.15;00~ 한일빌딩 8층. 대한풍수지리학회 이길헌 박사 추천. 불참.

 

윤동주 언덕. 김기오 촬영.

 

홍난파 가옥. 종로구 송월1동. 구 홍파동

 

서울역사박물관 뒤 뜰 5층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