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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취충소초려(浦臭蟲燒草廬)/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12. 29. 18:10

포취충소초려(浦臭蟲燒草廬)- 빈대를 잡다가 초가 삼간 태우다.(한상철 작)

Pochichungsochoryeo (浦臭蟲燒草廬) - Bruciare il tetto mentre si catturano le cimici dei letti (Scritto da Han Sang-cheol)

* 2024. 12. 29 이태리어 번역기.

2024. 12. 29(일). 흐리고 춥다. 몸이 나빠 쉬며 사색한다. 시국도 혼미한데, 전남 무안비행장은 조류의 기체 충돌(추정)로 착륙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한다. 조의를 표한다. 대책본부의 노고가 많다. 정부의 역할이 중대함을 새삼 느낀다. 의회는 정쟁을 멈추고, 민생부터 먼저 살펴야 한다. 그리고 윤 대통령 탄핵을 기화(奇禍)로, 정부를 무력화 시켜서는 아니 된다.

* 2025. 1. 4일 까지 국가애도기간 선포를 적극 환영 한다.

* 인간의 사악(邪惡)함에는 한계가 없는가?(반산 눌언)

Non c'è limite alla malvagità umana? (Bansan Nul-eon)

* 12. 29 다른 행사; 한국문인산악회 송년회 11:00~ 우이동 쉼캠핑장. 불참.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12-4. 불보(佛寶)를 품은 산

취하니 서글픈데 산만 홀로 깨었구나

불사리 영롱타만 통도(通度)는 먼 억새길

보아라 제행무상(諸行無常)을 아등바등 살리오

* 취서산(鷲棲山 1,059m); 경남 양산 울산, 석가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 통도사 뒷산이다. 영남알프스 7산 중 하나로, 능선이 장대하고 밑에서 쳐다보면 위압감을 준다. 새하얀 억새꽃과 보름달 풍광이 일품이다. 영취산, 영축산(靈鷲山-가운데 한자 독수리 ‘취’자는 ‘축’으로도 읽음)이라 함. 산 이름은 초장 운(韻)에 다 들어있다.

* 통도; 불법에 정통하여 도(道)를 얻는 이(利)를 받아들임. 통리(通利)와 비슷.

* 《海東文學》 계간지 게재.

* 제행무상; 만물은 항상 변전(變轉)하여 잠시도 상주(常住)함이 없음. ‘인생의 무상함’의 비유.

* 《영축문학》 제3집 원고 2수(마감 2021. 9. 10). 이메일 rlatjss@hanmail.net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마린시티3로 1, 639호(우동, 선프라자) 051-753-0903. 010-2881-4258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부제 산음가 산영 1-558(411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소백산 연릉. 페이스북 친구 임인호 씨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