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0(월). 대한이다. 낮은 영상. 몸이 나빠 쉰다. 세정(世情)을 관망하며, 스스로 반성하고 살핀다. 소용돌이 정국은 윤 대통령의 구속으로 진정세를 보인다. 현직 국가원수의 구금은 우리 헌정사에 처음이자, 세계사에도 없는 부끄러운 자화상(自畵像)이다. 선진국인 대한민국을 지구촌 시민들이 과연 어떻게 바라볼까?(각설)
1. l 대표가 6개 시중은행장 회의를 소집했다는 보도를 접한다. 은행은 정부 관할로, 사회의 공기(公器)이기도 하다. 야당 대표가 직접 나서서 관여하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주관이 되어, 간담회 형식을 빌려, 상호 정보를 교환, 토론하며, 협조를 요청하는 건 바람직한 일이다. 엄중한 시기에 자칫 압력으로 비칠 염려도 있다.
2. 이번 서울 서부지방법원 난동사건에 2030세대가 많이 입건되었다 한다. 그들은 혈기왕성하고, 비교적 정의감이 강하다. 반대로, 사리판단과, 사회물정은 어두운 편이다. 따끔하게 훈계는 하되, 관대한 처분이 있기를 바란다. 참고로 C 판사의 15 자(字)로 된 구속사유도 석연치 않다. "사실상 유폐된 사람이 어떻게 증거를 인멸할 수 있겠는가"
3. 여론 추이; 알 수 없는 게 바로 민심(民心)이다. 정권연장 희망 48.6%, 정권교체 46.2%. 국민의 힘 지지율 46.5%, 더불어 민주당 39%. 리얼미터(종합). 연합뉴스 2025. 1. 20. 09: 05 보도.
* 1.19(일) 행사; 12: 30~전철 제 3호선 대화역 4번 출구 경수산회집에서, 3인 신년 모임. 설빙. 필자는 시종 침묵.
* 산악시조 한 수
8-5. 불가사리 산봉
속이고 탐한다며 산(山)이 날 뿔로 받네
쇠 먹고 불도 삼킨 불가사리 달랠 길은
막걸리 빈대떡 안주 얼쑤 밖에 없나니
* 함박봉(403m); 충난 논산, 전북 완주. 금남기맥. 함지박처럼 움푹 파였으며, 꽤나 덕이 있어 보인다. 무덤 2기가 있고, 무슨 중요한 지점인지 모르지만 태극기가 펄럭인다.
* 불가사리; 고려 때부터 전해오는 전설로 쇠를 먹고 불을 삼키는 난폭한 소를 등장시킨다. 민초를 괴롭히고, 멸시하고, 천대하는 관(官)의 횡포를 징벌하다 순치(馴致)되는 줄거리로, 관용과 자비만이 악(惡)을 다스리는 요체(要諦)임을 갈파(喝破)한 내용이다.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山詠 1-598(436면). 2019. 6. 25 도서출판 수서원.
©삼각산 인수봉(우). 아름답다. 사진 카카오톡 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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