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산정만리·산악시조 제3집(세계1)

19. 뭉크하이안 山-몽골 8제

한상철 2006. 8. 21. 22:16

 19.  뭉크하이안 山

-날아간 새


흰 눈결 목덜미는 몽골 땅 지고(至高) 여신

이방인 입맞춤에 청록 미소 짓다 말고

속정(俗情)은 허망하여라 연(鳶)이 되는 혹고니

 

* 뭉크하이안 산; 몽골 공화국 서부 알타이 산맥에 있는 몽골 최고봉이자, 몽골인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산이다. 主峰인 수후바타르 봉(4,374m)과, 발란친 봉(4,200m)의 두 봉우리로 형성되어, 마치 혹고니(천연기념물 제201호)의 머리같이 생겼다. 정상부는 푸른 빛이 감도는 만년설로 덮여있다. 등정 후 입 맞추니,"세속의 정은 속절없다"며, 종이연이 되어 날아가 버린다..

* 몽골인들은 한국인을 솔롱고스, 솔코, 솔롱갓 등으로 부르는데, 그 유래는 알 수 없다.

 

몽골 뭉크하이안 山 8題중 第1제 

졸저 해외 산시조집 <山情萬里> 에서.



* 뭉크하이안 산. 사진 다음블로그 '요산요수' 몽골의 자연 2에서 인용(2008.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