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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쇠지약(身衰志弱)/반산 한상철

신쇠지약(身衰志弱)-몸은 쇠하고, 뜻은 약해진다.1. 노인에게 햇볕은 몸에 참 좋다.2. 그가 몰라서 답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시험을 당하기 싫어 회피한다.(반산 눌언)1. La luz del sol es muy buena para las personas mayores.2. No es que no responda porque no sabe, sino que lo evita porque no quiere ser probado (Bansan Nul-eon)* 2024. 11. 5 서반어 번역기.​2024. 11. 5(화) 기온이 뚝 떨어졌다. 도봉은 새벽 6도까지 내려갔다. 종일 바람이 불고 쌀쌀하다. 난방 가동 개시. 아침에 창포원을 잠시 산책하며 햇볕을 쬔다. 돌아와 처에게 "여명(黎明) 쯤 일어나니..

19.사진 2024.11.05

代悲白頭翁(대비백두옹)/유정지(초당)-명시 감상 2,417

代悲白頭翁(대비백두옹)-머리 센 노인을 대신 슬퍼하며​       유정지(劉庭芝)/초당洛陽城東桃李花(락양성동도리화) 낙양성 동쪽에 핀 복사꽃 오얏꽃은飛來飛去落誰家(비래비거락수가) 날아오고 날아가서 어느 집에 떨어질까洛陽女兒惜顔色(락양여아석안색) 낙양 아가씨들의 젊은 얼굴이 아까워 行逢落花長歎息(행봉락화장탄식) 길을 걷다 낙화를 보고 길게 한숨 짓네今年花落顔色改(금년화락안색개) 금년에 꽃은 지고 안색이 달라(고쳐)지니明年花開復誰在(명년화개부수재) 내년 꽃필 때에는 다시 누가 볼 수 있으리오已見松栢摧爲薪(이견송백최위신) 이미 보았노라 송백은 곧 땔나무가 될 것이며更聞桑田變成海(갱문상전변성해) 다시금 들었노니 뽕밭이 바다로 바뀐다 라고古人無復洛城東(고인무복락성동) 낙성의 동녁에 옛 사람 자취는 없고 今人還對落..

14.명시 감상 2024.11.05

부운무처(浮雲無處)/반산 한상철

부운무처낙엽귀근(浮雲無處落葉歸根)-뜬 구름(삶)은 곳(장소)이 없고, 떨어진 잎은 뿌리로 돌아간다.Buunmucheogefallene Blätter kehren zur Wurzel zurück – schwebende Wolken haben keinen Platz und abgefallene Blätter kehren zu ihren Wurzeln zurück* 2024. 11. 4 독어 번역기.​2024. 11. 4(월) 개이고, 뭉게구름 많음. 입동이 며칠 남지 않아 내일부터 추위가 예상된다. 쌀랑한 아침에 서울창포원에서 산보를 하다. 하오는 40년 전 동료였든 국민은행 L 지점장 장남혼례 축의금을 보내고 쉰다. 저무는 가을 하늘은 뭉게구름이 이합집산을 거듭해, 마치 새옹지마(塞翁之馬) 같은 인생의 변..

19.사진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