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聲詩裏(무성시리)-그림 속 서위(徐渭)/명問之花鳥何爲者(문지화조하위자) 묻노니 화조도를 어떻게 그렸는가獨喜萱花到白頭(독희훤화도백두) 홀로 기뻐하며 원추리꽃과 흰머리새에 이르기 까지莫把丹靑等閑看(막파단청등한간) 채색화를 잡거나 소홀히 보지 마세요無聲詩裏誦千秋(무성시리송천추) 소리 없는 시는 천 년 토록 외어진다오(독음과 번역 한상철) * 서위(徐渭, 1521~1593); 명대(明代) 문학자. 서화가(書畵家). 산음(山陰, 지금의 ‘浙江省’(저장성) 紹興縣(샤오싱현) 사람이다. 자(字)는 문청(文淸)·문장(文長). 호는 천지산인(天池山人)·청등도사(靑藤道士). 유가(儒家)의 전통 관념에 불만을 표시하고, 문학 비평 방면에서 독창성을 강조함. 저서에 서문장전집(徐文長全集)·남사서록(南詞敍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