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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엽차목(茂葉遮目)/반산 한상철

무엽차목(茂葉遮目)-무성한 잎이 눈을 가린다.허상(虛象), 가짜가 내 눈을 막고 있다. 유모어는 환영하지만, 농담은 배척한다.1. 모든 분야에서 원칙, 상식, 전통, 염치가 무너진 지금의 한국사회. 만약 0.1%라도 정도(正道)가 존재한다면, 나는 이를 따를 것이다. 굴원(굴평)이 그의 명문 '어부사'에서 밝힌, 서릿발 같은 신조(信條)를 되새기면서...2. 타자의 가치를 존중해주어야, 자기도 대접을 받는다, 대충 넘어가는 조직(단체)이 대부분이지만, 나는 엄격한 잣대와 심사를 요구한다. 적당주의 내지는 불의(不義)와 타협하지 않을 뿐더러, 그런 부류의 사람들과는 비록 친한 사이라도, 교류와 인연을 줄여나갈 것이다.​2025. 7. 8(화). 맑고, 무척 덥다. 아침에 창포원을 산보하며, 하절기 식생상태..

19.사진 2025.07.08

從軍行(종군행) 其一/(왕창령)/당-명시 감상 2,453

從軍行(종군행)-其一-싸움터의 노래​ 王昌齡(왕창령)/당峰火城西百尺樓(봉화성서백척루) 봉화성 서쪽 백 척(높은) 누각에黃昏獨坐海風秋(황혼독좌해풍추) 황혼 쯤 홀로 앉아 청해호의 가을바람을 쐬네 更吹羌笛關山月(갱취강적관산월) 다시금 강족의 피리는 관산월을 부는데無那金閨萬里愁(무나금규만리수) 어찌 하랴 만리 고향집 처자 근심을 (번역 한상철)​(註釋)1.峰火城: 봉화대를 설치한 변경의 성.2.海: 청해호(靑海湖)를 가리킴.3.羌笛: 羌族의 피리.4.關山月: 악부인 황취곡사의 하나로, 가사의 대부분이 원정을 간 병사의 이별의 정을 노래함.5.無那: 無奈(무내)로 어찌할 수 없다의 뜻이다.6.金閨: 아름다운 규방이란 뜻으로 처자가 사는 집을 가리킨다.* 감상; 국경을 수비하는 병사의 향수를 노래했다...

14.명시 감상 2025.07.08

온고지신(溫古知新)/반산 한상철

온고지신(溫古知新)-옛 것을 익히고, 그 것을 통해 새 것을 앎을 이른다. 출전 《논어(論語)》 . 법고창신(法古創新)과 비슷한 개념이다.​* 침묵 기조 유지.(필자)2025. 7. 5(토). 개임. 습하고 덥다. 16:00~한국고서연구회 7월례회에 참석한다. 강좌 주제는 '삼국지연의 애독자인 淸太宗(崇德帝)의 독서 일화(逸話)와 대조선관(對朝鮮觀)'이다. 모처럼 나온 송강호 회원이 발표한다. 파한 뒤 10인이 대로 건너 커피점 3층에서, 여담을 나누다. 총 27명 참석. 당일 회비 20,000원. 전철 1호선 종각역 11번 출구 동일빌딩 3층 문화공간 온. 초면 인사한 이는 김상천(문예비평가), 김구(화가). 환중(患中)인 송문호 원로 회원도 모처럼 나옴. 이번 주는 내내 바쁘다.* 졸저 『探梅』 송문..

19.사진 2025.07.06